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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정보

더 뉴그랜저 페이스리프트

by 공허한뱃살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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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얼마전 현대자동차가 직접 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의 티저영상을 공개하였다. 이미 정해져 있던 공개일정이었겠지만 티저영상 공개 이전에 이미 일부 사진이 유출이 되고 말았기에 유출된 이미지들을 확인하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티저공개 이전에 유출된 사진은 고의성으로 보여진다. 수많은 관심이 그랜저 IG F/L 버전에 집중되었기에 그 관심을 끌어모으려고 한 행동인 듯 보이지만 한번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 퍼지게 되면 정말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에 크나큰 주의가 필요하다. 그랜저 IG를 기획하고 탄생시킨 후 또 한번의 페이스리프트 과정을 이루어내기까지 수없이 많은 이들의 노력이 들어갔을터인데 참으로 아쉬운 사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일은 벌어진 상황이고 유출된 이미지는 뇌리에서 지우지 못했지만 티저 영상을 보았을 때 궁금증은 사그러들지 않았으며, 기대감 또한 지지 않았다. 과연 페이스리프트일까 하는 의문도 갖게 하는 영상이었고, 이후 열린 비공개 디자인 품평회를 통해 보다 자세한 후일담들을 들으면서 페이스리프트보다는 신차에 가깝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과연 변화의 폭이 어느정도였길래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을지 차근히 풀어나가 보겠다.

 

 2019 그랜저IG와 2020 그랜저IG의 익스테리어 비교

▶ 프론트 디자인

2019 그랜저IG
2020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2019 그랜저IG와 2020 그래전IG는 전체적인 윤곽은 비슷한 모양새를 갖고 있다. 하지만 윤곽만 그럴뿐 이미 첫인상에서 두 차종은 확연히 다름을 드러낸다. 기존의 그릴패턴은 가로형 타입으로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이었다면 페이스리프트 된 그랜저의 그릴은 2018제네바 모터쇼에서 소개된 바 있는 르 필 루즈 컨센트카를 연상케 했다. 당시의 그릴의 모습은 마치 날카로운 치아를 연상케도 했는데 새로운 그랜저의 그릴은 보다 부드러워진 모습이면서 앞으로 현대자동차가 추구하게될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구도가 그려지듯 하다.

2018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컨셉트카 르 필 루즈

상당히 획기적인 그릴패턴을 선보였던 컨셉트카였지만 이번 그랜저를 통해 적절한 양산형의 타협점을 찾은 것 같아 보인다. 신형 그랜저의 그릴은 크롬 커버링된 마름모와 검은형태의 마름모가 반복되는 디자인으로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2019 아반떼에서도 선보였던 것처럼 헤드램프가 그릴 안쪽으로 파고드는 유니크함을 선택하여 다양한 시도를 했음이 엿보인다.  

그릴 안쪽으로 다섯개의 주간주행등(DRL)이 턴시그널의 역할을 하며, 보시다싶이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히든 라이팅 램프타입을 적용했다. 이미 소나타 DN8에서 적용되었던 방식으로 새로워진 그랜저에 맞게 변화를 준 디자인인 것 같다. 확실히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호불호는 프론트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상당히 미래지향적 디자인임에는 틀림없으나 고급스러움보다는 유니크함이 좀 더 강조되 보이기 때문이다. 독보적인 디자인 타입을 갖게 된 현대자동차이지만 과연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 하지만 그랜저만의 시그니처인 후면부와 리어램프가 흔들리는 소비자의 마음을 잡아 줄 것 같다.

 

▶ 후면부 디자인

2019 그랜저IG 
 2020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새로워진 그랜저의 프론트 디자인에서 마음이 흔들렸다면 후면부 디자인과 옆 라인을 통해 흔들렸던 마음을 굳히게 될 수도 있다. 테일라이트는 기존의 디자인보다 가느다란 일자타입으로 나왔으며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실루엣만으로도 고급스러운과 안정감있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모델이 공개되어야 더욱 디테일한 부분을 엿볼수 있겠지만 리어램프와 듀얼 머플러는 남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할만한 디자인임에 틀림없다. 그랜저 레터링 위치와 번호판 위치의 변화는 없어 보이지만 그 가치는 더욱 돋보이는 것 같다.

 

 2019 그랜저IG와 2020 그랜저IG의 인테리어 비교

 2019 그랜저IG 
2020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만약 프론트 디자인에 실망했다가 후면부와 측면 디자인을 보고도 결정을 못했다면 그랜저IG F/L버전의 인테리어를 보는 순간 당신은 결정타를 맞게 될 것이다. 그간 모터쇼의 컨셉트카에서만 보았던 실내가 양산형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12.3인치의 네비게이션이 벤츠에서 보았던 디자인처럼 구현되었다. 클러스터와 네비게이션의 경계가 없어 보이는 심리스(SEAMLESS)타입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의 면모를 확고히 다지게 된 듯 하다. 현대자동차 라인에서 제네시스를 제외한 가장 고가의 라인이 그랜저라는 것을 각인시켜준다. 2019 K7이 그랜저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시점에서 프론트 디자인만보고 아쉬워 했던 분들도 새로운 그랜저IG의 실내를 보는순간 K7과의 선택적 갈등이 더욱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부츠타입의 기어레버는 소나타와 팰리세이드처럼 전자식 버튼 기어레버로 교체되었다. 수납공간 역시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직접 신차 품평회에 참석하였던 분들을 통해 시트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안락했다고 한다. 2열 레그룸 공간 역시 좀 더 넓어진 느낌이라고 한다.

 

더 자세한 부분은 차량의 제원이 공개되어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차량의 전장이 현행 그랜저에 비해 60mm나 더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40mm가 늘어났다고 한다. 정말 페이스리프트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는 '더 뉴 그랜저'로 명명되어지는 것 같다. 지금까지 살편 본 바에 따르면 거의 신차급으로 재탄생한 그랜저IG가 2019년 3, 4 분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7프리미어와 경쟁을 벌이게 될 것 이다. 가격적 경쟁에서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다시금 그랜저의 인기가 회복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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